[Swift] ABI stability란?
Swift 5.0에서 가장 중요한 피처는 ABI stability의 지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 ABI stability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BI란?
ABI라고 하면 뭔가 떠오르는게 있지 않으시나요? 그건 바로 모두가 잘 아는 API!
네~ ABI는 API와 비슷합니다.
API는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프로그래밍시 코드에서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ABI는 Application Binary Interface의 약자로 바이너리 간 인터페이스입니다.
런타임에 Swift 프로그램 바이너리는 다른 라이브러리와 ABI를 통해 상호작용합니다. 운영체제와 앱, 앱과 라이브러리간 상호작용을 위해 ABI를 사용하게 됩니다.
OS-App-Library간 상호작용
API에는 보통 함수의 이름, 타입, 인자, 리턴 타입 등을 정의 하는데, ABI에는 함수를 어떻게 호출할지, 메모리에 데이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메타데이터를 어디에 놓고 어떻게 접근할지 등을 정의합니다.
ABI Stability란?
ABI가 안정화 됐다는 말은 앞으로 ABI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입니다. 즉, 바이너리의 내부 처리 방식은 바뀔 수 있지만 인터페이스는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ABI stability가 지원되면 ABI가 지원된 버전의 Swift 컴파일러로 컴파일한 앱과 이후 업데이트 된 Swift 컴파일러로 컴파일된 라이브러리의 바이너리간 호환이 가능합니다.
Swift 5.0 미만의 Swift는 ABI stable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 바이너리 번들에는 고유의 Swift 동적 라이브러리(.dylib 파일)를 갖고 있고 이 라이브러리는 바이너리간 상호 작용을 위해 사용합니다.
ipa파일 내부의 동적 라이브러리 파일
Swift 5.0부터 ABI가 안정화 됐고 이후 Swift 표준라이브러리를 iOS, 즉 운영체제단에 심으면 ABI는 Swift 5.0 이후 모든 버전에서 호환돼 돌아갈 것 입니다.
ABI 안정로 인한 호환성 보장
이 점
ABI가 안정화 되면서 얻게 되는 이점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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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번들 크기 축소 : 이제 Swift 표준 라이브러리를 앱마다 포함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 라이브러리 크기 만큼 앱 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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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호환성 : Swift가 새로 나올때마다 마이그레이션 하느라 고생 하셨죠? 이제 구버전으로 작성된 Swift 코드를 새 컴파일러에서 컴파일할 수 있습니다. 즉, 새버전으로의 마이그레이션 고통을 줄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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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 언어의 변경 축소 : ABI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Swift 언어에서 함수의 인터페이스를 바꾸면 안됩니다. 리턴 타입, 매개변수, 숫자, 타입 등 자료형 정의나 구조체 정의, 상수 정의 등도 바뀌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Swift 언어가 보다 적게 변경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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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너리 프레임워크 & 런타임 호환성 : 바이너리로 된 프레임워크를 다양한 Swift 버전으로 배포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제 한
앞으로 Swift는 ABI stability를 보장하기 위해 Swift 런타임이나 표준 라이브러리에 추가가 필요한 피처는 제안이 제한됩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표준 라이브러리에 새로운 타입, 프로토콜, 프로토콜 순응(Conformance), 함수, 매소드, 프로퍼티 등을 추가하는 것
- Swift 타입시스템을 변경하는 것. 예를 들면, 새로운 타입을 추가하거나 기존 타입에 함수 에트리뷰트 같은 새로운 변경자를 추가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브릿징, 서브 타이핑, 동적 케스팅 관계를 추가하는 것
Swift 5.0은 ABI Stability 지원으로 이제 언어의 완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보이네요.
이상으로 ABI Stabilibty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